중도위, 공익성 인정 심의통과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탄력’
5월 지구지정·개발계획 수립

대전 구봉지구 도시개발사업이 3번째 도전 끝에 개발제한구역(이하 그린벨트) 해제에 성공하면서 탄력을 받게 됐다.

26일 국토교통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이하 중도위)는 대전 서구 관저동 757번지 일원(12만 3880㎡)에 조성하는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에 대한 공익성을 인정해 그린벨트 해제 심의를 통과시켰다.▶관련기사·사설 3·21면

이어 중도위는 심의 통과와 함께 향후 교육원 건축설계 시 경관계획을 반영할 것을 추가 주문했다.

구봉지구는 애초 유니온스퀘어와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 유치를 계획했으나, 지난해 3월 중도위의 그린벨트 해제 부결에 따라 교육원마저 타 지역 이전을 검토하는 등 사업 전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재추진 이후 6개월 만에 중도위 심의를 통과하면서 교육원 이전이 무난히 이뤄지게 됐다. 대전시는 중도위 심의 통과에 따라 내달 그린벨트 해제 내용을 고시하고, 오는 5월 도시개발사업 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다음달인 6월 실시협약(대전시·한국발전사 등 5개사)을 체결, 10월 실시계획인가를 거쳐 하반기 토지 보상과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발전기술종합연수타운의 사업비는 371억원(보상 272억원, 공사 63억원, 부담금 36억원)이 투입되면 모든 공사는 2017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구봉지구 그린벨트가 해제된 만큼, 이후 행정절차를 신속히 이행해 발전기술연수타운이 성공적으로 조성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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