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문화 공연·민속놀이 체험 등
가족단위 관광객들 방문 잇따라

▲ 설 연휴기간(18~22) 민속행사가 열린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을 다녀간 관광객이 8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전통문화 공연 모습. 서산시 제공

설 연휴기간(18~22) 민속행사가 열린 서산시 해미면 해미읍성(사적 제116호)을 다녀간 관광객이 8000명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모처럼 긴 연휴를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고, 귀경길에 짬을 내 해미읍성을 둘러보는 귀성객들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이 기간 해미읍성 내 전통문화 공연장에서는 줄타기, 모듬 북, 민요, 농악, 사물놀이가 펼쳐져 명절의 흥을 돋웠다. 

또 민속놀이 체험장에서는 투호놀이,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의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고, 죽공예와 짚풀공예, 삼베짜기, 다듬이 등의 전통공예 시연도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

시 관계자는 “사업체 휴무에 따라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등 외국인 관광객이 눈에 띄게 증가한 게 특징”이라고 밝혔다.

조선시대 500년의 역사와 천주교 박해의 슬픈 기억을 품고 있는 해미읍성은 지난해 교황 방문 이후 평일 1000명, 주말 5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등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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