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식 입장표명

국토교통부가 ‘호남고속철 개통에 따른 KTX운행 계획’ 기습발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신광호 국토교통부 철도운영과 과장은 “호남고속철도 KTX운행계획을 놓고 정치권과 마무리 검토작업을 진행중이었다.

당초 내주쯤 공식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지난 5일 오후 한 언론매체(SBS)를 통해 박기춘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의 운행편수 증편에 대한 공식입장이 알려지면서 서둘러 입장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 과장은 “내부적으로도 내주쯤 공식 브리핑을 할 계획을 염두에 두고 있었지만 박 위원장의 공식입장인 만큼 발표시기를 늦출 수 없는 상황이었다”면서 “의도적으로 늦은 밤 기습적으로 발표를 한 것은 아니다”고 했다. 

무엇보다 서대전역 경유를 배제한 충청민들의 반발에 대해선 “호남고속철도 설립의 당초 취지를 살린 것”이라며 “내년초 수서발 KTX가 공식 개통되면 서대전·계룡·논산 이용객을 위한 보완대책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운영계획은 코레일과 국토부의 충분한 협의가 이뤄졌다. 지역의견 및 국회의원과의 검토작업이 이뤄진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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