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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TV 방송화면 캡처
일명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건 유력한 용의자가 자수 의사를 밝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충북경찰청 수사본부는 29일 오후 윈스톰 차량의 운전자 용의자 A씨(37)의 아내가 신고전화를 걸어왔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아내가 "남편이 사고를 낸 것 같다"는 신고전화를 했고, 이에 경찰이 검거조를 편성해 A씨 검거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아내 신고와 함께 A씨도 자수의사를 밝힌 것 같다"고 전했다.

경찰은 수사망이 좁혀오자 부인이 부담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건은 만삭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샀던 아기 아빠 B씨가 뺑소니 차에 치여 사망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B씨는 사범대 수석 졸업 후 아내와 임용고시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어려운 형편 탓에 생계 유지를 위해 화물차를 몰며 새벽까지 일하고 귀가 중 변을 당했다. 

B씨 아내는 임신 7개월째였던 것으로 알려져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안타까운 '청주 크림빵 뺑소니' 사건이 알려진 뒤 네티즌들은 뺑소니 차량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회원들은 전문 지식을 활용해 해당 차량의 특징을 파악했고 이에 따라 차량의 제조사를 파악하기 시작했다. 

또 배기구 등의 특징을 분석해 차량 추정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해당 지역을 잘 아는 네티즌은 이 주변 지역에 대한 지식을 활용, 도주로를 추정하기도 했다. 

또다른 네티즌은 도주하는 뺑소니 차량 영상을 분석한 뒤 편집 프로그램으로 번호판 부분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차량번호를 추정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다른 네티즌들은 차량 앞부분이 파손된 차량이 카센터에 맡겨졌다는 증언을 하는 등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새로운 증언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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