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방문 학대예방 등 논의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및 예방대책과 관련해 29일 "보육정책은 학부모와 아이들 입장에서 찾아야 되고, 선생님들의 시각에서 이 정책들을 다시 한 번 재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날 인천시 남동구 '푸른숲 어린이집'을 방문해 학부모, 원장, 교사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박 대통령은 이날을 포함해 최근 현장행보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지율의 최저치 경신으로 국정을 이끌고 갈 최소한의 동력마저 위협받는 상황이 전개되자 현장 방문을 통해 국민과 직접 소통하고, 여론을 국정에 반영하는 모습을 보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전날에는 시내 한 영화관을 찾아 국제시장을 관람했고, 영화에 출연한 배우, 스태프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27일에는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에 맞춰 광주를 찾은 박 대통령은 산·학·연 오찬 간담회를 열어 현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고, 현지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얘기를 들었다.

서울=김홍민 기자 hmkim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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