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금빛관광열차’ 개통식...서해 7개지역 관광지 여행
온천 족욕시설·카페 등 갖춰... 내달 5일부터 정식운행 시작

▲ 서해의 명품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서해금빛열차가 29일 개통식을 하고 2월 5일부터 정식 영업 운행을 시작한다. 사진은 29일 개통식을 마친 후 시승운행을 하기 위해 서울역에 정차중인 서해금빛열차. 강명구 기자
서해안의 명품 관광지를 찾아가는 서해금빛열차가 29일 서울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내달 5일부터 정식 운행을 시작한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열린 행사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을 비롯한 지자체·관계 기관장 및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서해금빛열차의 개통을 축하했다.

개통식에서 코레일은 새만금개발청·국립생태원·충남·전북·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서해지역 11개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 서해골드관광벨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장항선을 따라 충남의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과 전북의 군산·익산 등 서해 7개 지역의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관광전용열차이다. 서해금빛열차에는 세계 최초로 온돌에 편안하게 다리를 뻗고 누워갈 수 있는 온돌마루실과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즐기는 습식과 건식의 온천 족욕시설,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온돌마루실은 이미 한 달치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통식 후 시승열차에서는 호서대학교 학생들의 무료 뷰티체험 프로그램과 아산시 쇼타임코미디홀 신인 개그맨들이 '은하철도 999' 차장 복장을 하고, 신나는 코믹 공연 등 풍성한 이벤트가 열려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충남 지역의 관광지를 여행하는 당일 여행 상품은 △아산시의 현충사, 외암민속박물관,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을 여행하는 ‘온양시티투어’ △예산군의 추사고택, 수덕사, 덕산온천 등을 찾아가는 ‘금쪽같은 예산의 하루’ △홍성군의 홍주성, 남당항, 속동전망대를 둘러보는 ‘홍성으로 떠나는 힐링 기차여행’ △보령시의 대천항, 대천해수욕장, 성주산을 여행하는 ‘서해금빛열차타고 떠나는 보령이야기’ △서천군의 금강하구둑 관광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등을 찾아가는 ‘서천 에코투어트레인’ △서산시의 해미읍성, 개심사, 서산동부시장을 둘러보는 ‘해 뜨는 서산 프란치스코 교황방문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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