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금빛관광열차’ 개통식...서해 7개지역 관광지 여행
온천 족욕시설·카페 등 갖춰... 내달 5일부터 정식운행 시작
이날 오전 10시 서울역에서 열린 행사에는 최연혜 코레일 사장과 새누리당 홍문표 의원을 비롯한 지자체·관계 기관장 및 관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서해금빛열차의 개통을 축하했다.
개통식에서 코레일은 새만금개발청·국립생태원·충남·전북·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서해지역 11개 지자체 및 관계 기관과 서해골드관광벨트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해금빛열차는 서울 용산역을 출발해 장항선을 따라 충남의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과 전북의 군산·익산 등 서해 7개 지역의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관광전용열차이다. 서해금빛열차에는 세계 최초로 온돌에 편안하게 다리를 뻗고 누워갈 수 있는 온돌마루실과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즐기는 습식과 건식의 온천 족욕시설, 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온돌마루실은 이미 한 달치 예약이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개통식 후 시승열차에서는 호서대학교 학생들의 무료 뷰티체험 프로그램과 아산시 쇼타임코미디홀 신인 개그맨들이 '은하철도 999' 차장 복장을 하고, 신나는 코믹 공연 등 풍성한 이벤트가 열려 여행의 즐거움을 더했다.
충남 지역의 관광지를 여행하는 당일 여행 상품은 △아산시의 현충사, 외암민속박물관, 온양온천, 도고온천, 아산온천을 여행하는 ‘온양시티투어’ △예산군의 추사고택, 수덕사, 덕산온천 등을 찾아가는 ‘금쪽같은 예산의 하루’ △홍성군의 홍주성, 남당항, 속동전망대를 둘러보는 ‘홍성으로 떠나는 힐링 기차여행’ △보령시의 대천항, 대천해수욕장, 성주산을 여행하는 ‘서해금빛열차타고 떠나는 보령이야기’ △서천군의 금강하구둑 관광지,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등을 찾아가는 ‘서천 에코투어트레인’ △서산시의 해미읍성, 개심사, 서산동부시장을 둘러보는 ‘해 뜨는 서산 프란치스코 교황방문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강명구 기자 kmg119sm@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