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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안정환은 건재했다. 몸뿐만 아니라 예능감까지도.
안정환은 강호동앞에서 30살이라고 농담을 던졌다가 "거짓말하면 죽습니다"라는 강호동의 협밥성 대응에 기가 죽어 다시 40살이라고 해명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우리동네 예체능'에는 족구 팀으로 합류한 멤버들이 첫 대면에 나섰다. 

이날 새롭게 합류한 방송인 샘 오취리는 "가나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한다"고 말했다. 홍경민이 "그럼 안정환을 알겠다"라고 말했고, 샘 오취리는 "축구 좀 하시냐"고 말해 폭소했다. 발끈한 안정환은 "방송 보고 욕먹을 수도 있다"고 말해 웃음폭탄을 안겼다. 한편 이날 '예체능'에는 족구 편에 강호동, 정형돈, 양상국, 안정환, 홍경민, 이규한, 샘 오취리, 바로가 출연했다.

이는 강호동과 안정환 그리고 정형돈으로 이어지는 예체능 예능 삼각편대에 결정적인 도화선을 만들며 강호동과는 '톰과 제리'의 앙숙 케미로, 정형돈과는 어리숙한 형의 이미지로 방송 내내 웃음을 선사했다.

안정환의 예능감은 족구 시범에서도 이어졌다. 안정환은 "이제 운동화 끈 매는 것도 싫다. 족구 포기하고 싶다"며 관심 없는 척 하면서도 막상 연습을 시작하자 "공을 제대로 줘야 한다"며 열의를 불태우는 가 하면 엉덩방아 찧기에도 아랑곳 없이 국가대표의 위엄이 실린 뛰어차기를 선보이는 등 녹슬지 않은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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