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특위 구성… 12일 표결 예정

이완구 국무총리 내정자의 인사청문회가 내달 9~10일 이틀 간 열린다.

이 후보자의 인준 표결을 위한 본회의는 내달 12일 개최될 예정이다. 여·야는 27일 이 같은 내용의 이 내정자 인사 청문 일정을 결정했고, 인사청문특별위원회 명단도 각각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위원장을 포함해 7명을, 새정치민주연합은 6명을 각각 확정했다.

위원으로는 충청출신 이장우(대전 동구)·박덕흠(충북 보은·옥천·영동) 의원과 염동열·김도읍·윤영석 의원 등 5명이 이름을 올렸다. 새정치연합은 재선의 유성엽 의원(간사)과 김경협·김승남·서영교·진성준·홍종학 의원 등 6명을 최종 선정했다.

야당 특위에는 충청출신 의원이 불참해 눈길을 끌었다. 충청권 인사들 사이에선 이 후보자의 총리 지명에 따라 '충청 대망론'의 기대가 고조되는 마당에 청문회에 나서 재를 뿌렸다간 자칫 지역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부담이 깔렸다는 후문이다. 한편 이 후보자는 이날 자신 및 가족과 관련해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을 적극 반박했다.

서울=김홍민 기자 hmkim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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