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평화 구현 위해 방한원해
충남대 정심화홀 1800여명 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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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불교 조계종 대전 비구니 청림회 주최로 18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부처님 성도절 문화예술제가 열렸다. 성도절은 음력 12월 8일 불교 4대명절 중 하나이다. 정재훈기자
달라이라마 방한을 기원하는 시민들의 목소리가 대전에서도 울려 퍼졌다.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 대전선포식 및 성도절 문화예술제가 18일 충남대 정심화국제문화회관 정심화홀에서 지역 불교단체와 신도 등 1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대한불교조계종 대전비구니 청림회와 대전불교사암연합회·백제불교회관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는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 선포식과 성도절 문화예술제로 나눠 진행됐다. 

대전비구니 청림회 회장 효경 스님은 대회사를 통해 “29회를 맞이한 올해 성도절 법회는 온 세계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을 위한 선포식을 함께 해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위원장 금강 스님은 선포사에서 “2000년과 2007년 달라이라마 방한이 추진됐으나 정부의 비협조로 실패했다”며 “국민들은 상생·평화의 구현을 위해 달라이라마의 방한을 기원하고 있다. 성사 때까지 정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위원회는 2013년 10월 발기인 모임을 시작으로 2014년 6월 17일 추진회 사무국을 열었으며, 같은 해 7월 1일 비영리법인 고유번호를 취득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서울 조계사 대웅전에서 첫 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이후 울산과 부산 등에서 지역 선포식을 진행하고 있다.

노진호 기자 windlak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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