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꼭 다이어트에 성공해야지!'

여성 특히 젊은 여성들의 새해 계획 중에 다이어트에 대한 내용은 꼭 포함되기 마련이다.

매년, 매월, 매일 다이어트 실천 의지를 다짐해 보지만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최근 들어 건강관리도 하면서 다이어트 효과도 있는 요가가 큰 인기다. 몸에 관한 한 한 해를 결정짓는 지금, 자신의 건강 체크도 하면서 몸매관리까지 해보자.

요가란 자세와 호흡을 가다듬어 정신을 통일·순화시키고, 또는 초자연력을 얻고자 행하는 인도 고유의 수행법이다.

요가는 유즈(YUJ)라는 범어(梵語)에서 나온 말로 조화, 균형, 통일이라는 뜻이다.

운동법, 호흡법, 명상으로 이어지는 심기신(心氣身) 수련을 통해 마음의 근본적 동요를 제거하는 것이 요가의 궁극적인 목적으로, 우주·자연과의 하나됨으로 나아가는 구체적인 수련과 수도의 과정이다.

요가의 운동법은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신체기능과 근육, 신경, 호르몬 등을 자극해 인체 내부의 면역성과 세포의 자생력을 높여줘 만성 피로, 위장장애, 요통,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 질환과 각종 여성 질환, 비만 등에 효과가 있으며, 예방의학적인 면에서도 아주 좋다.

요가의 호흡법은 신경체계를 정화시키고 정서를 안정시켜 정신적 스트레스와 불면증 등 여러 가지 신경계통의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준다.

명상은 기억력, 집중력, 창의력, 판단력 등 정신력을 향상시킴은 물론 참 나(我)를 되찾아 영적으로 더욱 풍요롭고 성숙한 삶을 열어 준다.

요가를 시작한 지 4개월이 넘었다는 박은희(25)씨는 "요통 때문에 요가를 시작하게 됐는데 요통이 좋아진 것은 물론이고 몸무게도 3㎏ 정도 줄었다"며 "앞으로도 요가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요가원(대전 중구 오류동) 김동수 원장은 "요가는 한마디로 심심 수련과 수양"이라며 "요가의 동작은 8만4000가지가 있으며 걷는 것도 요가라고 할 수 있고 4∼5개월 이상 꾸준히 하면 감기도 잘 걸리지 않고 체형도 바로잡아 주는 효과가 있다"고 요가의 효과를 설명했다.

또 김 원장은 "가장 눈에 띄는 효과는 소화가 잘 되며 변비·가스가 없어지는 등 소화기 계통의 질환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2개월 정도 지속하면 손발이 찬 것과 척추 교정 효과가 있으며 특히 출산 3개월 전부터 요가를 하면 무통분만도 가능하다"고 했다.

김 원장은 "필요 없는 부분은 저절로 없어져 전체적으로 균형 있는 몸매로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며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3개월 동안 6㎏ 감량에 성공한 사람도 있다"며 "본인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말했다.

요가는 특히 겨울철에 운동 효과가 좋으며 하루 1시간이 적당하다고 김 원장은 덧붙였다.

김 원장이 추천하는 다이어트를 위한 몇가지 동작을 소개해 본다.

▲고관절에 좋은 동작 <사진 1>

위를 향해 누워 양팔을 벌리고 한 쪽 다리를 수직으로 10초간 들었다 내린다. 다른 쪽 다리도 같은 방법으로 한다.

▲뱃살 감량에 좋은 동작 <2>

다리를 벌리고 위를 향해 누운 상태에서 양팔을 앞으로 쭉 뻗은 채 상체를 들었다 내린다.

▲기관지·천식, 뱃살 감량·배처짐에 좋은 동작

무릎을 굽히고 앉아 양손으로 발목을 잡은 다음 상체를 뒤로 젖힌다.

▲하체 비만과 척추가 안좋은 사람에게 좋은 동작 <3>

양팔을 벌리고 엎드린 상태에서 한 쪽 다리를 들어 뒤로 젖힌다.

▲종아리살 감량에 좋은 동작 <4>

다리를 벌리고 엎드린 상태에서 주먹을 쥐어 아랫배 밑에 넣고 숨을 들이마시면서 하체를 들었다 내린다.

▲다리가 예뻐지는 효과 <5>

위를 향해 누워 양팔을 벌리고 하체를 수직으로 들어올리고 양손으로 허리를 받친다.

▲허릿살·갑상선 질환에 좋은 동작 <6>

엎드린 상태에서 양손을 가슴 옆에 놓은 다음 상체를 들었다 내린다.

▲기관지·천식, 뱃살 감량·배처짐에 좋은 동작

무릎을 굽히고 앉아 양손으로 발목을 잡은 다음 상체를 뒤로 젖힌다.

▲허릿살 감량에 좋은 동작

위를 향해 누워 양팔을 벌리고 하체를 머리 위로 넘긴다.

▲다리가 예뻐지는 효과

위를 향해 누워 양팔을 벌리고 하체를 수직으로 들어올리고 양손으로 허리를 받친다.

▲직장인을 위한 동작

위를 향해 누워서 팔과 무릎을 세우고 엉덩이를 든 다음 손의 위치를 절대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몸을 무릎쪽으로 민다. 사무실에서 오랜 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들의 어깨 결림, 요통 등에 좋다.

<촬영협조 현대요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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