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명산농원 http://blog.daum.net

지난해 12월, 눈으로 인해 피해를 본 현장입니다. 좋은 일이 아니라 올릴까 말까 망설였지만 전화위복의 기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올려봅니다. 과수원 전체를 그물망으로 쳐 놓았는데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습니다. 시설도 시설이지만 사과나무 뿌리가 부러졌어유~.

시설물들을 철거하고 사과나무는 베어내고 있습니다. 수확하기 절정의 시기인데 말이죠. 시설물들을 치우고 사과나무를 베어내고 하는 일들이 보통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와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어요.

말이 씨가 된다 했던가요? 입버릇처럼 일거리를 줄이겠다고 했어요. 점점 일이 힘에 부쳐서 일거리를 줄이자 생각 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렇게?

과수원 한쪽이 훤해졌어요. 이 공간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 지 고민입니다. 다시 사과나무를 심어야 할 지 아니면 다른방법으로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뭐 없을까?

생각 좀 해 봐야겠어요.

힘은 덜 들면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생각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이 글은 1월 4일 작성됐습니다.)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