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주교는 “올 한해는 세월호 침몰 사고와 군 사망사고, 송파 세 모녀 사건 등 입에 담기도 부끄럽고 끔찍한 사고로 점철됐다”며 “각종 사건·사고는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조차 무너뜨려 서로를 탓하게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우리 모두는 성장 제일주의를 비워 하느님의 빛을 따라야 사랑과 진리의 빛을 쫓을 수 있다”며 “진정한 참회로 세상 안에서 진리와 사랑의 빛을 밝히는 성탄절이 돼 모든 이들에게 은총이 내리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