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총장 4년 연임

김영호 배재대 총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회는 18일 서울 중구 배재학당박물관에서 제7대 총장추천위원회가 추천한 김영호 총장과 유종열 한국시민단체총연합 총재를 대상으로 건학이념 실현과 대학 경영방안에 대한 소견을 듣고 투표를 한 결과 이사정수의 과반수를 득표한 김 총장을 최종 선출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대학의 주변 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믿고 맡겨준 법인 이사진과 배재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급변하는 교육 패러다임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배재대가 지역기반의 고품격 교육 중심대학으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이어 “공청회에서 밝힌대로 배재학당의 설립연도를 활용한 ‘SMART 1885 발전전략’을 토대로 대학 발전을 이룩하겠다”며 “자율적 대학체제 개편과 대학역량 극대화, 소통문화의 다양화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장은 임기는 2015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4년이다.

김 총장은 배재고와 고려대를 졸업하고 독일 트리어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받았다. 1991년 배재대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해 기획처장 등을 거쳐 2010년 12월 제6대 총장으로 당선됐다. 그는 현재 대학평가원 대학평가인증위원회 위원장과 대전권대학발전협의회 공동의장을 맡고 있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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