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정부 3.0 현장토론회서 언급
“빅데이터 활용하면 정책 일사천리”
市 CCTV·복지시설 설치 등 활용
이는 17일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정자치부 주관 ‘충청권 정부 3.0 현장토론회’에서 증명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데이터와 공간정보를 융합한 격자형 통계지도를 구축했다. CCTV, 복지시설 설치, 대중교통노선 변경 등 주요 행정시책 효율적 지원, 정부 3.0 핵심과제인 데이터를 활용한 증거기반 과학적 행정구현이 격자형 통계지도 구축의 목적이다.
위치정보기반의 격자형 통계지도는 행정수요 증가에 따른 세종시 주요시설 입지 결정시, 현행 읍면동단위 행정통계보다 상세하고 종합적인 공간 및 통계정보를 신속하고 알기 쉽게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는 최근 국토연구원과 공동으로 주민등록인구통계, 사업체통계, 이동통화데이터 등을 활용, 격자형 통계지도 6종을 시범적으로 구축한 상태. 연령대별 거주인구·전출지별 이주자·유동인구·사업체·공시지가·용도별 건축물 분포 등을 총망라해 담아놨다는 게 큰 특징이다.
시는 시범구축한 통계지도를 통해 범죄예방을 위한 CCTV 설치, 예정지역 내의 시내버스 노선 신설 및 연장 운행 등에 활용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충청권 정부3.0 현장 토론회에서 우수사례로 꼽힌게 주목할만 하다. 토론회에 자리를 함께한 정종섭 안행부 장관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종섭 행자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세종시 통계지도처럼 국가정책을 시행할때 빅데이터를 활용한다면 국가정책이 일사천리로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빅데이터를 포함한 내부행정 통계자료 활용모델을 개발하고 통계지도 생성 및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통계종합 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국토지리정보원 및 통계청과도 협조체계를 구축, 세종시만의 특화된 정책 활용 도구를 개발한다는 복안도 내놨다.
이재관 시 행정부시장은 "세종시 통계지도는 세종시가 통계기반의 과학적 행정을 실현하는데 기여할 뿐만 아니라 부처간 협업과 소통을 촉진하고 향후 대시민 공개로 행정서비스를 개선하는 효과도 크다"며 "타 지자체로의 확산을 통해 행정수행방식을 혁신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구축된 세종시 통계지도 6종은 세종시 통계관 홈페이지(http://sejong.go.kr/stats)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격자형 통계지도는 지역을 일정한 크기의 정사각형(셀, 격자)으로 세분화해 격자 안에 위치하는 자료들을 집계, 밀도로 표현한 지도이다.
세종=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