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낡은 기억의 잔해’ 한장면.

대전MBC가 창사 50주년을 맞아 대전지역 최초로 제작한 특별기획 드라마 ‘낡은 기억의 잔해’가 20일 오후 11시15분 방송된다. 진헌수 감독과 이은표 PD가 연출을 맡은 ‘낡은 기억의 잔해'는 대전MBC와 아이박스미디어가 공동으로 제작한 단막드라마로, 주연을 비롯한 대부분의 출연자가 대전 출신으로 구성됐다.

또 촬영 장소도 모든 장면을 세트 없이 대전지역에서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특히 지역 대학교수와 전공자들이 스태프로 참여해 드라마 제작 노하우를 축적할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대전 출신의 진헌수 작가가 메거폰을 잡고, 영화 ‘신기전’, 드라마 ‘아이언맨’의 배우 한은정이 1인 2역을 연기했다. 낡은 기억의 잔해는 행복한 주부의 완성판인 인영(한은정 분)이 자신의 도플갱어를 발견하고 추적하면서 밝혀지는 비밀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과연 행복한가?’란 물음을 던진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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