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국내 최초로 일반 의뢰자도 분석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스마트 실험실 기반 분석지원서비스’(이하 분석지원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분석지원서비스는 분석을 의뢰하고 결과만 받아보는 기존 방식과 달리, 분석 과정을 영상이나 사진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의 영상회의시스템을 이용해 연구자와 실시간 토론도 가능하다. 이번 분석지원서비스는 연구실의 분석영상을 H.264기반의 압축기술을 거쳐 데이터화 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스트리밍 기술을 적용했다. 

장비의 분석화면을 실시간으로 캡처한 뒤 인코딩 과정을 거쳐 기초지원연의 스트리밍 서버를 통해 접속한 연구자들에게 전송되는 방식이다. 특히 분석 과정이나 장비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리눅스 기반의 OS(운영체계)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분석지원서비스는 NanoSIMS(이차이온질량분석) 등 50여 종의 장비에 대한 서비스가 지원된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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