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객 대상 설문조사
공주시 이외 거주자 72%
피카소 가장 기억에 남아
재방문 의사도 87% 육박

최근 막을 내린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 고마 개관기념 특별전 관람객 10명 중 7명은 타 지역민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관람객들이 가장 기억에 남은 작가로는 '파블로 피카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아트센터 고마에 따르면 지난 11월 13일부터 12월 10일까지 관람객들을 상대로 성별, 연령대, 거주지, 방문경로, 전시만족도, 선호 작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모두 862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여성이 65.5%(565명)로 남성 34.5%(297명)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많았다.

응답자들의 거주지와 관련해서는 공주시 28%(241명), 공주시 이외 지역 72%(621명)로 이번 특별전을 관람하기 위해 많은 외지인들이 아트센터 고마를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대전 27%(233명), 천안 8.2%(71명), 세종 7.1%(61명), 서울·경기 5.9%(51명), 기타 지역 23.8%(205명) 등이다.

누구와 함께 관람 왔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가족(41.8% 360명)을 가장 많이 꼽았고, 친구 23.9%(206명), 연인 10.6%(91명), 단체 9.7%(84명), 혼자 6.1%(53명), 직장동료 4.6%(40명),기타 3.3%(28명) 등의 순으로 답했다.

방문경로와 관련 지인추천(36.2%, 312명)이 가장 많아 특별전에 대한 입소문이 상당했던 것으로 분석됐으며 이어 방송 18.2%(157명), 인터넷 10.2%(88명), 신문 2.1%(18명) 등의 순이었다. 지하철 LED, 홍보탑 등 기타 매체를 통해서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도 33.3%(287명)나 됐다.

이번 특별전에 대한 만족도와 아트센터 고마 재방문 의향을 묻는 질문에 각각 88.5%(763명), 87.2%(751명)가 예 라고 답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작가로 파블로 피카소(123명), 살바도르 달리(91명), 레오나르드 다빈치(73명), 클로드 모네(64명), 잭슨폴록(56명)이 TOP5에 올랐다. 아트센터 고마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향후 전시 및 공연, 아카데미 교육사업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공주=오정환 기자 jhoh5882@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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