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개관 첫돌 맞는 국립세종도서관
세종시 문화거점 급성장
1년만에 이용자 66만명 돌파
20만여책 달하는 장서 보유
공무원·어린이·청소년·시민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 이용
국립세종도서관은 지난해 12월 장서 8만책으로 문을 열었다. 개관 이후 세종시 행정기관 공무원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보다 나은 독서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장서를 확충하여 현재 총 19만 6000여책의 장서를 소장·제공하고 있다.
또한 늘어나는 이용자의 수요에 맞게 매년 6만여책의 장서를 추가로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변화하는 독서 환경을 고려,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자원을 제공하고자 전자책·오디오북·동영상 등 온라인 자료 7000여종을 수집하여 독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했다.
개관 첫돌을 맞은 국립세종도서관의 높은 이용실적도 눈에 띤다. 총 대출회원 3만 5000명으로, 연령대별로는 40대가 전체의 29.2%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고, 30대(25.9%), 10대(16.3%)가 뒤를 이었다. 1년 간 총 대출 책 수는 51만 6202책, 1일 평균 1644책(주말 2768책)의 대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의 정책정보서비스 접점으로서 공무원 등 정책고객의 정책정보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 '정책분야별 주제가이드 제공' 등 정책정보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공무원 등 정책고객은 전체 가입회원의 약 28.3.%(9995명)에 달한다.
'학술지목차메일링서비스'는 공무원 개개인의 관심분야 학술지에 대해 최신 목차와 원문(full-text)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3월부터 본격 시행되어 신청회원이 총 2500명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국립세종도서관은 정책정보포털(http://policy.dibrary.net)을 통해 정부기능분류체계(BRM)에 따라 133개 분야에 대해 일반도서·학술지·통계·법령 등 참고정보원(2만 2000여건) 등을 구축, 공무원 및 공공기관 연구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향후 참고정보원 활용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를 확충할 계획이다.
국립세종도서관은 개관 이후 공무원·어린이·청소년·부모 등 대상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운영한 문화프로그램은 총 61개 과정으로 총 1만 6100여명이 참여했다.
어린이·청소년·부모 등 지역주민을 위한 '엄마랑 아가랑 책 놀이', '어린이 독서교실', '마중물 부모강좌'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으로 프로그램 신청 접수가 조기에 마감되곤했다.
이와 더불어 국립세종도서관은 세종시 공무원을 대상으로 새롭게 '싹트다'는 의미로 특강·독서토론·지역탐방·체험활동 등 배움과 소통이 가능하도록 기획된 문화프로그램 '움'을 운영하고 있다.
그간 책과 함께 '배움' - 공무원 독서 아카데미(29회), 새로운 '즐거움'- 공무원과 함께하는 문화'(17회), 서로 함께 '채움' - 행복이 있는 인문학 카페(14회)」등 다양한 과정을 운영했다. 총 2,000 여 명이 참여한 동 프로그램을 통해 퇴근 이후 도서관을 찾는 공무원들이 늘어났으며, 공무원의 인문정신 고양과 정책역량 강화를 위해 유익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국립세종도서관은 그간 국립세종도서관과 1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한 많은 분들을 위해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채로운 개관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12일에는 '박시백 작가와 함께하는 조선왕조 500년 이야기' 북 콘서트와 개관 기념전시 ‘굴뚝에서 IT까지 : 한눈에 보는 한국경제 반세기 展’이 개최될 예정이다. 더불어 인기 3인조 포크그룹 ‘자전거 탄 풍경’의 명곡이 함께하는 풍성한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개관 1주년에 앞서 11일 오후 2시부터 국립세종도서관 대회의실에서는 국립세종도서관의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년을 내다보기 위한 ‘국립세종도서관 지난 1년 앞으로 1년’ 개관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 학계·도서관 관계자 등은 물론 도서관 이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행사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세종도서관 홈페이지(sejong.n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