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위탁자 모집 2개 업체 지원
영어마을 수강생 등 우려 해소

<속보>=그동안 파행을 겪었던 대전 동구 국제화센터가 정상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동구는 지난달 28일까지 진행한 국제화센터에 대한 새 위탁업체 모집 결과 서울소재 2개 업체가 공모에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웅진씽크빅의 국제화센터 위탁·운영계약 만료일인 30일을 불과 이틀 남긴 시점. 지난달 중순 진행됐던 1차 모집에서 위탁업체 지정에 실패한 구는 이번 2차 모집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맞아 세간의 ‘장기파행’에 대한 우려를 한 층 덜게 됐다.

지원사업자가 나타남에 따라 구는 최대한 빨리 새로운 위탁업체 선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련 행정절차와 새 위탁업체의 각종 개강준비 과정을 거치면 지금도 한달 이상의 업무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 구는 당장 이번주부터 8명 규모의 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2차 모집에서도 대상자를 물색하지 못하면 수의계약까지 불사하려던 상황이었는데 천만 다행”이라며 “최대한 빨리 절차를 완비해 수강생과 학부모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 국제화센터는 약 6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08년 개관한 통학형 영어마을로, 지난 7월까지 전 위탁·운영업체인 ㈜웅진씽크빅 측과 운영비를 둘러싼 소송을 벌였고, 이 과정에서 신규 사업자 선정에 큰 차질을 빚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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