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각지서 관람객 발길

공주의 복합문화공간인 아트센터 고마에서 열리고 있는 ‘고마 예술로 물들다: 다빈치에서 잭슨폴록까지’ 특별전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22일 아트센터 내 특별전 전시관에는 다빈치, 모네, 잭슨폴록 등 서양미술사 거장들의 작품을 보기 위한 대구, 울산 등에서 온 관람객들이 많았다.

이날 아내와 함께 전시관을 찾은 박찬명(60·대구) 씨는 “‘빅토르 바자렐리’의 옵아트 작품은 미술에 과학적 원리를 대입했다는 점에서 놀라웠다”면서 “또 살바도르 달리의 작품에서 보여지는 반전이 인상깊었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그는 “이번 전시에서 유명작가들의 또 다른 작품 스타일을 접해볼 수 있어 흥미로웠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기선(28·울산·여) 씨도 “세종시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근처에 좋은 전시가 있다고 해서 전시관을 방문하게 됐다”며 “르네상스부터 올림픽까지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한 공간에서 관람할 수 있었고, 전시장 인근에 한옥마을과 무령왕릉 등 볼거리가 많아 더욱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다빈치에서 잭슨폴록까지’ 특별전은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천재작가인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드로잉 작품을 비롯해 뒤러, 렘브란트, 르느아르 등 서양미술 거장들의 오리지널 페인팅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로 내달 10일까지 진행된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도슨트(전문안내인)의 전시해설은 오전 11시, 오후 3시 등 하루에 두 번 들을 수 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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