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 구체적인 오폐수 처리등 서면답변 요구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일성콘도측은 소원면 법산리 897번지 2만9500㎡에 지하 2층 지상 9층 객실 261실 규모의 가칭 태안콘도사업을 계획하고 현재 사업승인을 위한 사전환경성 검토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표는 주민들이 우려하는 오폐수 방류에 따른 어장피해에 대해 첨단정화처리시설과 수생식물을 이용한 2차 여과과정을 거쳐 농업용수 법정기준치(BOD)인 6곢 이하로 정화처리해 농업용수로 재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성측은 또 태안콘도가 들어설 경우 태안군의 숙박시설 부족 해소와 연간 25만여명의 관광객을 유치, 약 250억의 관광수입이 예상된다며 태안군의 관광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 현지주민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주민과 공동으로 갯벌체험 어장을 운영하는 등 지역환원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겠다고 주민과 약속했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법정기준치 이하의 오폐수라고 할지라도 바다방류가 지속될 경우? 5000여 어민의 생계터전인 어장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구체적인 오폐수 처리계획과 공법공개, 진입로 확보, 지역환원사업 등에 대한 회사측의 서면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일성콘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지는 환경부가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갯벌습지보전지구 지정을 검토하고 있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환경문제를 둘러싼 환경단체와 환경부 등의 이견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