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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변하는 빛 천착… 인상주의 빛보다

아트센터 고마 개관 특별전
클로드 모네, 로익스가의 성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4년 11월 21일 금요일 제3면     승인시간 : 2014년 11월 20일 19시 48분
▲ '로익스가의 성', 作 클로드 모네.
아트센터 고마 제공
클로드 모네가 유년 시절을 보낸 프랑스 르아부르는 작품을 창작하는 데 있어서 모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곳에서 노르망디 바닷가와 시골을 탐험하며 시간을 보냈으며 급격히 변화하는 날씨가 바다와 육지에 미치는 효과를 관찰할 수 있었다. 여기에 지방화가 외젠 부댕의 회화 기법이 모네의 표현법에 평생토록 영향을 미쳤다. 부댕은 모네에게 야외에서 직접 눈으로 관찰하며 그리는 ‘외광회화’의 개념을 소개해줬다.

그의 대표작 ‘인상:해돋이(impression:sunrise 1874)’에서 ‘인상주의’라는 말이 탄생했다. 모네는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끝까지 고수했으며, 연작을 통해 동일한 사물이 빛에 따라 어떻게 변하는지 탐색했다.

폴 세잔은 빛의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네의 능력에 감탄하면서 ‘모네는 신의 눈을 가진 유일한 인간’이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기도 했다.

모네는 무엇을 그릴 것인지에 대해 고민하지 않고, 자신이 잘 아는 사람들과 장소들을 그림의 소재로 채택하곤 했다. 자신의 두 아내를 모델로 삼았으며 정원, 파리의 건물, 노르망디 해안과 전원, 그리고 그가 가장 사랑하던 지베르니에 있는 정원에서 영감을 얻어 그림을 그렸다.

그는 19세기 초부터 바르비종파의 관례를 따랐으나, 야외에서 풍경을 대충 스케치한 후에 화실에서 그림을 마무리 짓던 바르비종파 화가들과 달리, 모네는 대규모 캔버스에 그릴 때조차도 야외에서 모든 작업을 끝마쳤다.

‘수련’ 연작은 모네가 제1차 세계대전의 전사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제작한 생애 마지막 작품으로 자연에 대한 우주적인 시선을 보여준 위대한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늘날 이 그림들은 파리의 튈르리 정원에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에 있다. 1934년 이후 모네의 작품은 그 어떤 미술경매에도 나온 적이 없을 정도로 개인이 소장하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이번 전시 작품은 희소성을 갖고 있다.

<해설:이상희 아트센터 고마 전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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