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최영식 서울과학연구소장은 서울 양천구 소재 국과수 서울분원에서 1차 부검 결과 브리핑을 열었다.
최영식 소장은 "횡경막 좌측 부위 심낭에서 0.3cm 가량의 천공된 부위를 보았다. 수술부위와 인접돼 발견됐다. 심낭염 소견이 발견됐다. 하지만 소장내 천공은 발견하지 못했다"면서 "부검 소견상 심낭 내에 깨와 같은 음식 등 이물질 등의 이유로 의인성 손상일 가능성이 우선 고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천공에 대해서는 "서울아산병원에서 이미 시술이 진행돼 봉합된 상태였다. 확인할 수 없었다. 추후 병원에서 조직 슬라이드와 소장 적출구를 인계받아서 검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소장은 이어 "신해철의 법의학적 사인은 복막염 및 심낭염, 그리고 이에 합병된 패혈증으로 우선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은 1차적으로 발표한 부검 결과로 더 구체적인 정식 결과는 앞으로 1~2주 후 발표될 예정이다.
이같은 부검 결과 발표에 사인으로 밝혀진 심낭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