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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OBS 방송화면 캡처
故 신해철의 유족 측이 화장을 미루고 부검을 결정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31일 오전 8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는 故 신해철 발인식이 있었다.

이후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될 예정이었지만 유족 측의 결정에 따라 화장을 잠시 중단하고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故 신해철의 소속사 KC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소속사는 신해철 씨가 장협착 수술을 받은 이후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의 자세한 경과사항을 파악하는데 주력하였고 유족 측과 상의한 결과 스카이병원을 상대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신해철 부인 윤원희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7일 스카이병원에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것과 관련해 "남편이 수술을 받은 다음날 아침 주치의가 저와 남편에게 수술 경위를 설명한다며 수술 영상과 사진을 보여줬는데, 수술 마지막에 위를 접어서 축소하는 수술을 했다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수술 동의를 한 적도 없고 사전에 설명을 들은 적도, 그 수술에 서명을 한 적도 없어 거세게 항의를 했다"며 "남편은 수술 직후부터 계속 배가 아프다고 했다. 너무 아프다고 통증을 호소했고 위를 접었으면 다시 펴는 수술을 해달라는 말도 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스카이병원 측은 "위 축소 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1일 故 신해철 씨가 사망 전에 장협착 수술을 받았던 스카이병원을 2시간가량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의무기록을 살펴본 뒤 병원 관계자를 소환할 예정이다.

故 신해철에 대한 부검은 오는 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이 제출한 자료 이외에 더 필요한 내용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스카이병원 강세훈 원장은 현재 고정 출연 중이던 JTBC '닥터의 승부'녹화에도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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