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만여명 찾아와 행사장 북적
대형 중고농기계 경매도 성공
주말경 관람객 25만명 넘을듯

▲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장을 찾은 해외 바이어가 수출 상담을 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2014 대한민국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가 29일 개막과 함께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개막 첫날 7만 7197명(외국인 1357명 포함)이 대회장을 찾았다. 이 추세라면 오는 주말을 기점으로 조직위원회가 당초 예측하고 있는 관람인원 25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박람회의 가장 큰 관심사인 수출상담도 활발히 진행돼 대만, 중국, 캄보디아, 몰도바, 베트남 등 15개국 52명이 외국바이어센터를 찾아 8000만달러의 구매상담 실적을 보였다. 참여형 행사로 농업인들에게 가장 인기를 끌었던 중고농기계 경매행사에서는 트랙터, 콤바인 등 7550만원 상당의 대형농기계 4대가 새로운 주인을 찾았다.

신기종 농기계의 조작방법과 성능확인을 위해 마련한 '농기계 연시 및 체험'행사는 관람객들이 직접 농기계를 조작해보는 가장 관심있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7개의 전시관 중 벼농사의 기본이 되는 트랙터, 이앙기, 콤바인 등을 전시한 제3관(작업기, 경운)과 6관(종합형기계), 베일러, 랩피복기, 사료작물수확기, 농축산용 방역장비 등 축산기계를 진열한 2관(축산기계)이 많은 인파로 붐볐다.

박람회 2일째를 맞은 30일에는 천안박물관 대강당에서 전국 도 기술원, 기술센터 협의회 회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농업기계 교육훈련 관련 모니터 내용을 발표하는 '농업기계교육훈련 모니터협의회'가 개최됐다. 이와 함께 국산 잡곡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비확대방안 심포지엄이 열려 신식품정책에 따른 국산잡곡 발전방안이 모색됐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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