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용지 속속 매각
대형마트 입점 기대감도

▲ 사진은 지난달 29일 항공촬영한 내포신도시 전경. 연합뉴스
내포신도시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최근 몇개월 사이 몇년동안 주인을 찾지 못하던 공동주택용지들이 속속 팔려 나가는데 이어 대행개발사업의 본격 추진과 대형마트 입점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내포 2단계 사업은 서서히 안착되고 있는 분위기다.

우선 내포 2단계 공동주택용지 판매 속도는 눈에띈다. 지난 27일 RM7-2블록 공동주택용지(전용면적 60~85㎡, 817세대)가 최종 이지건설의 손에 넘어간데 이어 최근 두달사이에만 무려 4필지의 공동주택용지가 주인을 찾았다.

내포 2단계 RH3블록 그린세종의 공동주택용지 매입이후 잠잠했던 토지판매시장은 올 하반기 들어서면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말 내포 2단계 공동주택용지 RM7-1블록(전용 60~85㎡ 892세대), RM8-1블록(전용 60~85㎡ 734세대), RH4-1블록(전용 60~85㎡, 1056세대) 등 총 3필지가 최종 계약한 것이다.

특히 이지건설은 RM7-1블록, RM8-1블록에 이어 RM7-2블록까지 매입하면서 내포내 2400여 세대의 초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 공급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공동주택용지는 RM8-2블록, RH4-2블록, RL2,3,4블록, RM9블록 등 총 6필지 이지만 500세대 내외의 소형단지여서 관심을 끌지 못했을 뿐 앞으로 이들 공동주택용지들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뿐만 아니라 내포 2단계 대행개발사업((내포 RM9블록이나 RL3,4블록의(공동주택용지) 매입금액의 일부를 내포 2단계 조경공사로 대신하는 사업)이 내주 막을 올릴 것으로 사실상 확정되면서 추가 공동주택용지 판매가 가시화 되고 있다.

일반 토지판매 시장도 순항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내포 2단계 내 점포겸용 단독주택용지에 최고 460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이 투영될 정도로 내포 2단계에 대한 기대치가 한껏 고양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는 내포 2단계 C1블록 특화용지에 이마트 입점이 가시화 되면서 초중고교 등 교육인프라는 물론 생활인프라까지 더해질 것으로 예상돼 내포 2단계 도시개발사업 추진은 청신호가 켜졌다.

LH 내포사업단 관계자는 “내포 2단계 공동주택용지 판매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행개발사업을 통해 추가 공동주택용지 판매가 기대되고 있어 당초 예상치를 뛰어넘는 것임에는 틀림없다”며 “내포 2단계 도시개발사업이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면서 전반적인 내포신도시 조성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홍표 기자 dream7@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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