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대전문화재전수회관

▲ 대전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근영 선생. 대전문화재단 제공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열두번째 ‘토요상설무대’가 열린다. 내달 1일 오후 3시 전수회관에서 대전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근영 선생의 특별한 공연이 펼쳐진다. 고법(鼓法)은 ‘북치는 법’이란 뜻으로 판소리가 정착한 조선 중기 이후 생겨난 판소리에 맞춰 고수가 북으로 장단을 치며 반주하는 것을 말한다.

자세와 고장, 변주법 등이 타 지역과 차별화된 박 보유자의 '대전북'은 판소리 리듬에 대응하는 북가락이 다양하고 화려하며, 채집 및 자세가 절제돼 반듯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연은 박 보유자와 그의 제자들이 함께하는 무대로 판소리 '수궁가', 가야금 산조, 운우화락 등 다양한 고법의 형태를 엿볼 수 있다.

또 이번 공연의 흥미와 재미를 더하기 위해 소리꾼 천미지 씨의 친절한 해설과 재치있는 입담으로 판소리고법 설명과 추임새 넣기, 판소리 한 대목 불러보기 등 관객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된다. 관람료는 무료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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