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질·도체중 등 최고점수 획득
농림부 평가대회 대통령상 수상

▲ 괴산 축협생축장에서 사육하는 한우. 괴산군 제공
‘괴산한우’ 1마리가 5300만원이라는 전국 최고 가격에 팔리는 기록을 세우며 ‘명품한우’를 입증했다.

지난 26~28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우능력평가대회 추진협의회가 주관한 ‘17회 한우능력평중대회’에서 괴산한우가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대회는 FTA등 시장개방에 따른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한우 개량사업의 성과를 확인 평가하기 위해 개최됐다. 전국에서 131두가 출품돼 실력을 겨뤄 육량, 육질, 도체등급, 도체중, 등심단면적등을 종합해 최고의 점수로 선정됐다.

괴산증평축산업협동조합에서 출품해 영예의 1위를 차지한 한우는 청안면 부흥에서 출생해 소수면 괴산축협생축장에서 사육된 것으로 체중 770kg, 지육 477kg으로 5342만 3000원에 낙찰됐다.

이 한우는 지육상태로 1㎏당 11만 2000원에서 판매된 것으로 최근 한우 평균 낙찰가격이 1㎏당 1만 5000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7배가 넘는 수준이다.

시상은 다음달 13일 서울 코엑스에서 거행된다.

군 관계자는 "낙찰가 5300만원대는 올해 경매된 한우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이라며 "지난 10여년 전부터 한우개량에 대한 장기계획으로 추진한 혈통보전사업 및 고급육 생산관리 지원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도 한우농가들의 번식기반 확충과 고급육 출현율 향상, 사료효율 개선 등으로 생산성을 높이고 이번 대회 결과를 계기로 축산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축산정책 추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괴산=김진식 기자 jsk12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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