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titled-1.jpg
사진 = 연합뉴스
선동열 KIA 타이거즈 감독이 전격 사퇴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 KIA 구단에 따르면 선동열 감독은 이날 "감독 재신임을 받은 뒤 여러가지 많은 고민을 했다. 고민 끝에 지난 3년간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옳은 것이라고 판단해 사임을 결정했다"며 "그동안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타이거즈 유니폼을 벗지만 영원한 타이거즈 팬으로서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야구명가 타이거즈 부활이 신속히 이루어지도록 미력한 힘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이 곳 광주는 나의 야구인생을 시작한 곳이라 남다르게 애착이 갔다. 꼭 좋은 성적을 올려 팬들을 웃음짓고 기쁘게 해 주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언급했다.

이로써 KIA 타이거즈는 선동열 감독의 사의를 수용하고 조속한 시일내에 후임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선동열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KIA와 3년간의 계약이 종료됐고 지난 19일 2년간 재계약을 맺었으나 성적에 따른 KIA 팬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KIA 타이거즈까지 감독직이 공석이 되면서 프로야구 팬들의 절대적 신뢰를 받고 있는 김성근 감독의 거취가 더욱 관심을 끌게 됐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