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26개 중점관리 대상 추진 대전도시공, 충남·북개발공 포함

안전행정부는 부채비율 200% 이상 또는 부채규모 1000억원 이상인 부채중점관리 26개 지방공기업의 부채비율을 2017년까지 200% 이하로 낮추거나 대폭 줄이는 부채감축계획을 수립했다고 23일 밝혔다.

충청권 지방공기업 중에는 대전도시공사와 충남·북 개발공사 등 3개가 포함됐다.

안행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대전도시공사의 부채는 348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102%였다. 이런 재무상황을 2017년까지 176억원의 부채를 해결해 총부채규모를 3304억원으로 줄이고, 부채비율도 76.1%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충남개발공사의 부채도 4492억원(부채비율 153%)에서 795억원 감소한 3697억원(104%)으로 줄일 방침이다. 충북개발공사 역시 부채 4419억원(부채비율 252%)에서 910억원 줄인 3509억원(200%)으로 개선한다.

이번 계획은 안행부가 올해 2월 부채중점관리 지방공기업에 대해 부채감축계획을 수립토록 지침을 통보한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말 지방공기업(총 394개) 부채는 73조 9000억 원(부채비율 73.8%)으로 이중 26개 중점관리 지방공기업의 부채는 51조 4000억원으로 전체의 69.6%에 해당한다.

서울=김홍민 기자 hmkim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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