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사이클 여자개인 결선 金

'40대 신성' 이도연(42)이 또 한번 정상을 쟁취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도연은 23일 인천 송도사이클도로코스에서 열린 2014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핸드사이클 여자 개인 H3-4 개인도로 결선에서 48.6㎞를 1시간24분16초 만에 달려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에 오른 이승미보다 22분29초 빨랐다.

전날 여자 개인 16㎞ H1-5 도로독주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이도연은 이로써 애초 목표로 했던 2관왕에 오르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도연은 "어제는 우승하고도 기록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데 오늘은 목표로 했던 24분대 초반을 찍었다"며 "어제 몸이 풀려서 더 가볍게 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첫 아시안게임이 끝났다"며 "주변에선 당연한 것처럼 여기겠지만 저로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쉽게 말하지 못할 부분이었는데 원하던 목표를 이루고 나니 정말 가뿐하고 좋다"고 웃었다.

지난해 핸드사이클에 데뷔한 선수가 올해 국제대회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 금메달 4개를 휩쓸었으니 기대치는 한껏 높아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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