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전 폐막 총 17만명 관람… 예술분야 경쟁력 향상 ‘호평’

충청투데이와 대전MBC 공동 주최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진행된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특별전이 22일 성료했다.

이번 전시는 누적관람객 17만명을 돌파하며 대전의 전시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써냈다.

22일 대전시립미술관에 따르면 폐막 하루 전인 21일까지 이번 특별전을 보기 위해 찾은 관람객의 수는 총 17만 3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번 특별전은 대전지역 역대 전시 최고 기록이었던 관람객 14만명을 지난달 25일 돌파했다.

이후 폐막까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신기록을 갱신해왔다. 또 가족관람객 뿐만 아니라 학생, 연인, 친구 등 다양한 연령층이 이번 전시에 고른 관심을 보이며 전시가 열리는 100여일 동안 대전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로 시민들에게 기억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전시가 시민들의 전반적인 문화 수준을 높이고 예술분야에 대한 경쟁력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미술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미술인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오스트리아 국립박물관장, 앤디 워홀 미술관 관장, 크로아티아 미술계 인사 등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문화계 인사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이번 전시는 미국의 양대컬렉션인 필립스컬렉션의 소장품을 한국에 최초로 공개한 자리로 피카소, 반 고흐, 모네, 잭슨 폴록 등 서양미술사 거장 68인의 작품 85점이 전시됐다.

김민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사는 “대전에서 국제적인 미술행사를 성공적으로 잘 치뤄내 도시의 문화품격을 높였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이번 전시에서 수립된 신기록은 향후 시립미술관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이정표가 됐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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