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블뉴스]
금사 http://blog.daum.net/silkjewel-58

▲ 시애 난타 리스트 공연 모습. 블로그 캡처

지난 8월, 한창 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난타를 시작했습니다. 친정아버지 돌아가시고 자꾸 가라앉는 마음을 추스릴 수 없어 나락으로 빠져들 때 생각난 게 난타였습니다. 시낭송하는 회원들을 부추겨 함께하자고 했더니 이렇게 넷이 마음이 모아졌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아무리 해도 실력이 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마부작침. 중단하지 않으면 해낼수 있을것이라고 서로 위로하면서 3개월이 지나고 목표가 생겼습니다.

이젠 보여주자. 마침 지난 주말 첫선을 보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시낭송회원들의 코스모스꽃밭 시낭송을 준비할때 난타팀을 끼워넣었습니다.

드디어 첫 선을 보이는 자리. 음악이 나오자 저절로 손이 음악을 따라갔습니다. 음악에 몸도 마음도 맡기고 즐겼습니다. 많은 박수가 나오고 잘했다고 부러워했습니다.

무엇보다 남편이 지켜본 자리라 부담은 되었지만 남편에게 꽃다발을 받고 마음을 놓았습니다. “잘했어” 최고의 칭찬이었습니다. 이렇게 가을에 새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이젠 새로운 음악으로 새로운 난타를 배워갈 것입니다. 또 어렵겠지만 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전은 아름답다는 말을 다시 가슴에 새깁니다. 우리는 아름다운 도전을 하는 시애난타리스트 입니다.

(이 글은 10월 20일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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