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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정취, 화려한 색채로 재탄생

[피카소…展]들라크루아
‘바다에서 나오는 말’

충청투데이 cctoday@cctoday.co.kr 2014년 10월 10일 금요일 제3면     승인시간 : 2014년 10월 10일 00시 00분
   
 
  ▲ 외젠 들라크루아 / 바다에서 나오는 말 / 1860 / 캔버스에 유채 / 51.4 x 61.6cm. This exhibition has been organized by The Phillips Collection, Washington, D.C  
 

프랑스의 대표적인 낭만주의 화가 들라크루아는 회화에 있어서 소묘보다 색채가, 지식보다 상상력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믿었다.

그가 말년에 그린 이 작품은 1830년대에 들라크루아가 아프리카로 여행을 갔을 때의 경험에서 영감을 받아 그린 많은 작품 중 하나이다.

이국적인 경치는 젊은 들라크루아의 뇌리에 각인됐고, 당시 여행하면서 스케치한 수많은 모티프들은 전 생애에 걸쳐 그의 작품 주제가 됐다.

이 작품에서 들라크루아는 태양이 내리쬐는 지중해 해안가에 있는 아라비아의 말, 터번을 두른 사람, 멀리 보이는 모로코의 건물들을 ‘시적인 이미지' 로 그렸다.

북아프리카의 정취가 작가의 감성에 의해 화려하게 빛나는 색채의 표현으로 재탄생된 것이다. 그의 다른 후기 작품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은 역사적 사실이나 문학적 연관성 없이 그려진 풍경화이며, 자유로운 붓놀림, 고정된 틀이나 규범을 따르기를 거부하는 구성 등 들라크루아 화풍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해설: 김민기 대전시립미술관 학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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