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청 요구수용 심의 통과
연내 착공·2017년 영업목표

<속보>=대전에 또 하나의 이랜드 복합쇼핑몰이 건립된다.<1월 6일자 9면, 4월 2일 4면, 7월 3일자 9면 보도>6일 ㈜이랜드리테일에 따르면 올해 안에 NC쇼핑센터(대전 서구 둔산동)가 착공에 들어가 2017년 영업을 시작한다.

지난 4월 복합쇼핑몰 형태의 NC 중앙로역점(중구 선화동)을 오픈한데 이어 대전에서 두 번째 이랜드 쇼핑센터가 문을 열게 된다.

이랜드는 지난 7월 대전시 건축 심의를 조건부로 통과한 후 8월 서구청으로부터 쇼핑센터 건축 허가를 받아 착공 시기를 조율 중이다. 건축규모는 지하 9층, 지상 12층이며, 연면적은 당초 계획안(8만 7696㎡)보다 2472㎡ 줄어든 8만 5224㎡이다.

면적이 감소한 데는 이랜드 측이 대전시에 제출한 부지 주변 주차 진입로(셋백) 추가 설치에 따른 건축 면적 축소안이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이랜드 측은 주차 진입로 추가 설치 시 쇼핑센터 면적이 감소해 사익이 침해될 수 있어 서구청 요구는 부당하다며 대전시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가 기각된 바 있다.

이후 이랜드는 원활한 교통흐름을 위해 건축물 주변 문예로와 한밭대로의 차선을 하나 씩 더 확보해 주차 진입로를 설치하고, 기존 보도 간격도 유지하라는 서구청 요구를 수용해 건축 심의를 통과했다.

연내 쇼핑센터 건립 공사가 시작되면 2년 6개월 간 공사기간을 거쳐 이르면 2017년 상반기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 측은 쇼핑센터 영업에 착수하면 인근 골목상권과의 상생 방안, 지역 사회공헌 기여 방안 등도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랜드 관계자는 “그동안 우여곡절도 많았지만 서구청과 원만한 합의 끝에 건축 허가가 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정확한 착공 시점은 논의 중에 있지만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해 2017년에는 영업이 가능하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승일 기자 w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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