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9월 독자위원회 개최
위기 청소년 등 기획 ‘호평’
대전·충남이슈 심층보도를

충청투데이 독자위원들은 25일 ‘9월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본보가 보도한 ‘위기의 청소년’, ‘지역 대표축제 육성 필요’ 등의 기획시리즈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면서 앞으로도 사회적 문제점들에 냉철한 지적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윤시혁(세무법인 대청 세무사) 위원은 “최근 충청투데이는 독자들이 지면을 보기좋게 개편해 각 지면에 배치된 기사들이 눈에 쏙쏙 들어온다. 또 기자들을 상대로 우리말 바르게 쓰기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항상 독자들을 위해 노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맹수석(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위원은 “최근 충청투데이가 보도한 ‘위기의 청소년’들에 대한 연재보도는 중·고등학생들의 탈선 현장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향후 문제 해결방안까지 제시해주는 등 경종을 울렸다”라며 “특히 청소년 문제는 우리의 미래가 걸린 사항이다.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김정호(한국소비자원 대전지원본부장) 위원은 “내달 대전시가 푸드&와인축제를 열 계획이다. 그러나 이번주부터 충북 영동에서 와인축제를 계획하고 있는데 이러한 자치단체 축제의 타당성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면서 “또 앞으로 정기국회에서 예산심의 등을 처리할 예정으로 이에 대한 세심한 보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형순(여성경제인협회 대전협의회 부회장) 위원은 “지역 기업인들을 만나다 보면 경제 흐름과 최근 이슈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한다. 이러한 경제적인 이슈에 대한 심층 보도를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두식(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장) 위원은 “우리나라 교육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부모들의 입장이라면 아이들을 어떻게 올바르게 키울 지 고민하고 있다”면서 “교육부분의 전체적인 프레임에서 접근해 기사를 생산해 달라”고 요구했다.

전나진(한남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위원은 “성적보다는 전략을 잘 세워야 좋은 대학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대학의 전형단계에서 학생들에게 기회의 폭을 넓혀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 이런점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문경원(대전발전연구원 선임연구원) 위원은 “최근 축제의 계절을 맞아 수많은 축제들이 열릴 예정이다. 지역 축제들에 대한 통·폐합의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며 “대전시에 대표축제가 없다는 점은 큰 문제로 대전시가 대표축제를 육성하는 데 매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의 방향을 담은 기사를 양산해달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이원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독자위원들의 소중한 말씀에 충청투데이 위상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도 충청투데이가 잘하고 있는 점이 있다면 칭찬해주시고 부족한 점이 있다면 따끔하게 충고해 달라”면서 “지역민들이 원하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파악해 지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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