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중학교 발길 잇따라

충청투데이와 대전MBC 공동주최로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전시가 체험학습 장소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6일 시립미술관에 따르면 대전삼성어린이집(중구 선화동)의 원생 39명과 이원중학교(충북 옥천군) 학생 30여명이 체험학습으로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전시장을 찾았다. 특히 본 전시를 관람하기 전 ‘전시회 놀이’ 등을 진행했던 대전삼성어린이집 원생들은 실제 전시를 관람하게 되자 더욱 높은 흥미와 관심을 보였다.

이들은 어린이집 내에서 자신의 작품을 전시하고 각자 큐레이터, 관람객 등의 역할극을 진행하며 전시회에 대한 예절을 배우고 미리 경험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이날 어린이집 원생들의 인솔을 맡은 오영란(35) 교사는 “전시를 방문하기 전 아이들과 미리 놀이와 교육을 겸해 미술관 전시회를 찾는 교육 프로그램을 가졌다”며 “이러한 놀이 체험 이후에 미술관을 찾으니 아이들의 흥미도가 더욱 높았다”고 말했다.

이원중학교 학생들도 세계적인 명화를 감상하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경민(16·여) 학생은 “평소 이러한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체험학습을 통해 이러한 명작들을 감상하게 돼 창의력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한편 이번 피카소와 천재화가들 전은 피카소, 반 고흐, 폴 세잔, 모네 등 서양미술사 거장 65인의 작품 85점이 전시되며 내달 22일까지 휴무일 없이 진행된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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