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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방송화면 캡쳐

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모델 이모(25·여) 씨 측이 "헤어지자는 말에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11일 한 매체는 이 씨가 이병헌과 약 3개월 전부터 교제하다 지난 8월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이지연 측 변호인은 "모델 이지연 씨는 약 3개월 전부터 이병헌 씨를 만나기 시작해 서울 강남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몇 차례 만났다고 한다"며 "이병헌 씨가 지난 8월쯤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협박하게 된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병헌의 소속사는 "이병헌씨는 피의자인 이씨와 김씨를 아는 지인의 소개로 6월 말 경 알게 되었고 단 한 번도 단둘이 만난 적도 없는데 어떤 의미에서 결별이라는 말이 나왔는지 모르겠다"라며 "이병헌씨가 피의자들이 요즘 경제적으로 많이 힘들다 하는 등 무언가 다른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기에 더 이상 지인으로 지낼 수 없겠다고 판단했고 그만 연락하자라고 전했던 말이 결별로 와전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병헌 측은 "경찰조사결과 7월 초 무음카메라 앱을 이용해 동영상을 몰래 촬영하였으며 유럽행 비행기티켓을 알아본 정황이 경찰조사결과 포착되었다"며 "50억을 담기 위해 여행가방까지 준비하는 등 수사의 정황상 계획적인 의도가 있었다고 해석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씨의 변호인은 '범행 후 도주를 위해 유럽행 항공권을 미리 구입해뒀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이 씨가 소지하고 있던 것은 항공권이 아니라 스위스행 왕복 비행기 시간표와 가격을 검색한 결과를 출력한 종이에 불과하다"며 계획 범죄가 아닌 단순히 우발적인 행위였다고 설명했다.

두사람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갈수록 뭐가나오네”, “진실은 뭘까?”, “두사람중 누가 거짓말을 할까?”, “이민정 마음 고생하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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