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사 8월 독자위원회]
안전의식 고취 기회 마련 강조 “이슈관련 지속적 지적 필요해”

충청투데이 독자위원들은 28일 독자위원회 회의를 열고, 최근 연이어 터지고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사고 예방책 마련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정성욱(대전시개발위원회 회장) 독자위원장은 “세월호 이후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연이어 발생하고 있는 안전사고에 마음이 아프다”며 “지역민을 비롯해 전 국민들에게 안전의식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어 “우리사회는 각종 병폐들 때문에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전 분야에 걸쳐서 문제점을 개선하고, 국가 미래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언론이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상윤(전 한남대 총장) 위원은 “충청투데이가 개최하고 있는 ‘피카소와 천재화가들’에 수많은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시민들에게는 수준높은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면서 “특히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싱크홀과 관련해 선도적인 보도는 독자입장에서 관심있게 읽었다. 싱크홀에 대한 지속적인 지적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시혁(세무법인 대청 세무사) 위원은 “최근 지역 인재들이 청와대나 중앙부처 등지로 자리를 옮기는 이유는 충청투데이가 지역인재 양성에 앞장섰기 때문”이라면서 “내달이면 각 부처는 물론 각 자치단체의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는데 감사의 이슈 등 세세한 사항을 챙겨 보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명(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부본부장) 위원은 “지역 언론을 대표하는 충청투데이가 농산물에 대한 양질 높은 기사를 양산하고 있어 농업·농민 입장에서 감사하다”면서 “추석을 앞두고 원산지 표기 위반사례 등 소비자 기만행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며, 이에 대한 단속사례나 불법행위 등에 대해 언론기관의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두식(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장) 위원은 “요즘 각종 비리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유독 교육계만 비리가 남아 있다”며 “교육현장이 무너지면 우리의 백년대계에 문제가 생긴다. 앞으로 충청투데이가 교육계의 방향을 제시하는 기획시리즈 등을 보도해 교육계의 문제를 다뤄달라”고 요청했다.

이지호(고암 이응로미술관장) 위원은 “민선 6기가 시작되면서 대전지역 문화시설 기관장들이 속속 바뀌고, 바뀔 예정이다. 그러나 기관장이 교체됐다고 해서 기관의 정책이라든지 기본적인 틀이 바뀌면 안된다. 이들 기관의 기본적인 철학이 바뀌지 않도록 시스템 마련을 요구하는 보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원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은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이제 충청투데이는 대청호마라톤과 아줌마대축제 등 지역 대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독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알차게 기획하겠다”면서 “지역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신문, 지역과 함께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분들의 많은 지적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호창 기자 hcle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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