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농·어촌형 4곳 시범사업··· 점차 확대키로

'관광태안'의 명성을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태안군의 발빠른 행보가 시작됐다.

12일 군에 따르면 올해 농촌형(2곳)과 어촌형(2곳)의 농어촌 체험 관광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벌인 후 이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이를 위해 오는 3월쯤 이원면에 주민대표와 협의를 거쳐 5000만원을 지원, 주말농장 형태의 농촌 체험마을 조성에 나선다.

이 마을은 올해 농촌진흥청의 '전통 테마마을' 조성사업도 함께 추진돼 관광객들이 벼가릿대놀이, 쥐불놀이 등의 색다른 체험도 할 수 있다.

군은 또 지난해 10월 이원면 내리(삼동어촌계)에 지정한 유어장에 이어 안면읍 승언리(방포)를 추가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 유어장은 관광객들이 바지락, 고동, 게 등을 잡으며 어촌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체험관광지다.

군은 이 '어촌 체험어장' 조성을 위해 부녀회 및 어촌계 등 마을 협의체를 구성, 자원과 특산물 판매장 조성 등에 모두 8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성과가 좋을 경우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를 위한 기본 모델을 만들어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어촌 체험어장의 경우는 8개 읍·면에 1곳씩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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