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문화재단 문화이모작 호응

청주시문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문화 이모작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문화가 있는 아파트, 삶의 향기 몇 점'은 획일적이고 삭막한 아파트를 문화의 향기로 가득채우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28일 재단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후원으로 추진하고 있는 문화 이모작 사업은 문화에 관심이 있는 대전, 충남·북 시민 80여명을 대상으로 4팀을 선발, 현장에서 직접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선정된 문화이모작 현장사업은 △문화가 있는 아파트, 삶의 향기 몇 점 △시가 만권 있는 집 △물안뜰 어르신 연극에 빠지다 △해미읍성에서 펼쳐지는 마을 돗자리 등 모두 4개 프로그램이다.

아파트 문화체험 프로그램 ‘문화가 있는 아파트’는 청주시 서원구 분평동 현대대우아파트 어린이와 주민들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파트 주민은 부엌과 거실을 무료로 제공하고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학자, 교사, 기자 등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어린이들은 ‘어린이 기자단’ 활동을 통해 아파트 마을의 이야기를 취재하고 직접 신문을 만들며 주민들은 친환경 우리밀 빵 만들기, 인문학 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들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전개되며 12월에는 종합 발표회와 우수프로그램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박한샘 기자 p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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