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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황제' 펠레(브라질·사진)가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독일의 전력이 더 낫다고 평가했다. 펠레는 독일과 아르헨티나의 결승전이 열리기 하루 전인 1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 도착해 브라질 TV 방송국과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독일이 아르헨티나보다 훨씬 나은 전력"이라며 "그러나 결과는 신(神)만이 알고 있다"고 결과에 대한 예상은 사실상 회피했다.

주요 경기마다 빗나간 예상을 내놔 '펠레의 저주'라는 말을 만들어 내기도 했던 그는 "월드컵 결승전이라는 것은 훌륭한 두 팀이 만들어내는 경기"라며 "브라질의 (준결승)경우에서 보듯 축구에서는 누구도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고 덧붙였다.

펠레는 "나도 네 차례 월드컵에 출전해 세 번 우승했지만 그때마다 신께 감사를 드렸을 뿐, 졌다고 해서 놀라거나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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