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방송화면 캡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브라질 축구대표팀 감독이 네덜란드와 3-4위전 패배 이후 사실상 사의에 표명했다.

스콜라리 감독의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에서 네덜란드에게 0-3으로 완패했다.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개최국 브라질은 준결승전에서 독일에게 7-1 대패를 했고, 3·4위전에서 네덜란드에게 3-0으로 패하자 감독에게 사퇴 압박을 줬다.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후 “브라질 축구협회장의 결정에 내 미래를 맡기겠다”며 우회적으로 감독직 사임을 밝혔다.

그는 브라질의 네덜란드전 패배를 두고 “개인적전로 우리 선수들이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균형이 약간 깨지기는 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으며 월드컵 4위를 차지한 그들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상당히 젊기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 때도 대표팀의 주축을 이룰 것”이라며 “브라질축구협회는 어린 선수들이 더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적·금전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 축구 협회는 월드컵 기간에도 대표팀 감독 후임에 관해 논의한 바 있다.

국내 한 매체에 따르면 스페인 언론 마르카(Marca)는 “브라질축구협회(CBF)가 현 대표팀 감독인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후임으로 무리뉴를 접촉 중이다”고 보도했다고 전했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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