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축구협회가 2014 브라질월드컵 축구대회 조별리그에서 자국 대표팀이 승부조작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조사에 나섰다.

카메룬축구협회는 협회 윤리위원회에 자국 대표팀의 승부 조작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밝혔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카메룬 대표팀의 승부조작 의혹은 독일 언론에서 불거졌다.

독일 매체는 18일 크로아티아와 카메룬의 대회 A조 조별리그에 베팅한 싱가포르인이 경기 점수를 정확하게 맞췄다고 보도했다. 이 경기에서 카메룬은 0-4로 대패했다.

아울러 이 싱가포르인이 전반전에 카메룬 선수가 1명이 퇴장당할 것도 맞췄다고 덧붙였다. 이 경기에서는 전반 40분 알렉스 송(바르셀로나)이 팔꿈치로 마리오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의 등을 쳐 퇴장당했다.

카메룬축구협회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어지러운 문제를 바로 해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월드컵에서 A조로 묶인 카메룬은 3전 전패를 당하고 짐을 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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