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 털린 모피대리점 재발위해 방탄화 계획

최근 40여일 새 3번씩이나 강·절도에 시달린 천안의 모 모피대리점 주인이 재발 방지를 위해 쇼윈도를 아예 방탄화할 계획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자정부터 9일 새벽 4시경 천안 모 모피대리점 상품 진열실에 도둑이 들어, 남자용 가죽점퍼 4벌과 여성용 모피코트 9벌 등 모두 13벌 3880만원어치를 털어 달아났다.범인은 출입구 옆 대형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진열해 놓은 모피 등을 훔쳐 불과 1분여 만에 달아났다.

이 대리점은 지난달 21일 전문 절도범에 의해 모피코트 1억1000여만원어치가 털렸으며 앞서 11월 28일에는 손님을 가장한 강도가 들어와 최모(41·여)씨를 흉기로 위협, 105만원을 빼앗아 가는 등 최근 40여일 새 세번이나 범행을 당했다.

모피대리점 관계자는 "잇따른 강·절도에 전면 쇼윈도를 방탄화하는 자구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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