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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4개 광역단체] 박성효·이춘희·안희정·이시종 우세…세월호 정치지형 요동

[6.4지방선거 민심리포트]
대전시장 與박성효 우세속 세종시장·충남·충북지사 野앞서
대전 자치구 4곳·충남 기초단체 7곳 초접전… 승부 예측불허
충청권 4개 광역단체 적극투표층 증가… 부동층 투표율 관건

특별취재반 cctoday@cctoday.co.kr 2014년 05월 27일 화요일 제1면     승인시간 : 2014년 05월 27일 00시 00분

   
 
개표가 완료되기 전까지는 승부를 예단하기 어려운 ‘살얼음판 선거’가 충청권에서 가시화되고 있다. ‘세월호 침몰 참사’로 불붙은 ‘정권심판론’ 여파로 충청권에서 50%가 넘는 공고한 정당지지도를 누렸던 새누리당의 위축이 뚜렷하게 나타났고, 새정치민주연합이 반사이익을 얻어 많은 지역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이 진행 중이다.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대전·세종·충남)와 모노리서치(충북)에 의뢰해 22~26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은 대전 1곳,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종·충남·충북 등 3곳에서 우세했고, 기초단체장은 새누리당 우세지역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 2곳 ‘박빙’=광역단체장 선거에서 오차범위 밖 승부가 펼쳐진 곳은 대전과 충남으로, 대전에서는 새누리당 박성효 후보가 새정치연합 권선택 후보를 49.1%대 39.3%의 9.8%p차로 앞서며 오차범위(±2.2%p) 밖 우세를 기록했다.

충남에서는 새정치연합 안희정 후보가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48.3%대 41.7%의 6.6%p차로 제치며 오차범위(±1.8%p)를 넘어 앞서고 있다.

반면 세종에서는 새정치연합 이춘희 후보가 46.5%의 지지도로 45.5%의 새누리당 유한식 후보에 1%p 차의 접전 우위에 놓여 있고, 충북에서는 새정치연합 이시종 후보가 45.1%의 지지도로 39.8%의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를 오차범위(±4.38%p) 내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기초단체장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는 대전과 충남·북의 결과가 사뭇 다른 양상을 띠었다. 대전에서는 대덕구를 제외한 동·중·서·유성구에서 새정치연합 후보자의 강세가 눈에 띄었고, 충남 15개 시군에서는 새누리당이 12곳, 새정치연합이 3곳에서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 11개 기초단체 중 통합청주시를 비롯해 충주, 진천 등 3곳에서 새정치연합이 앞섰고, 괴산은 무소속 임각수 후보가 가장 높은 지지도를 기록했을 뿐 나머지 7곳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자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대전 4곳, 충남 7곳 등 대부분의 지역이 오차범위 내에서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가고 있는만큼 섣불리 승패를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안갯속 선거, 40대가 이끌어=이 같은 안갯속 선거국면은 세월호 참사로 자녀를 잃은 희생자 및 실종자 부모와 비슷한 연배의 40대의 표심이 여론조사에 적극 반영됐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충청권에서 50%가 넘는 공고한 정당지지도를 기록해왔던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는 대전 5개구 지역에서 모두 40%대로 내려앉았고, 충북에서는 새누리당 38.2%대 새정치연합 31.8%로 한자릿수 차이를 기록했다.

특히 대전 5개구 지역에서 40대 유권자들은 새정치연합 후보자들에게 50%가 넘는 지지도를 표하며 ‘세월호 참사’로 야기된 정부책임론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여기에 통합청주시에서는 새누리당 지지도가 31.1%로 낮아진 사이 새정치연합의 지지도가 35.6%로 높아지며 정당지지도 역전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 여파에도 여전히 새누리당의 지지도가 충청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어, 새정치연합이 우세로 나타난 지역의 승패도 결국 투표소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충남에서는 15개시·군 전지역에서 새누리당 정당지지도가 1위를 차지하는 등 평균 50.9%의 정당지지도가 유지됐고, 세종에서도 새누리당 지지도가 55.6%에 달하며 큰 변화를 찾기 어려웠다.

△여야 남은 과제, 부동층 끌어안기=이번 4차 여론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적극투표층이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충청권 4개 광역단체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유권자가 △대전 85.4% △세종 86.5% △충남 85.7% △충북 87.9% 등 모두 85%를 넘어서며 선거열기를 달구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잘 모른다고 응답한 ‘부동층’은 △대전 7.8% △세종 8.0% △충남 7.8% △충북 13.2% 등으로, 여전히 승부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수치다. 이에 따라 투표일까지 남은 8일간 여야 후보군이 이들을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교육감 선거, 여전히 무응답 많아=충청권 교육감 선거 역시 부동층의 향배에 당락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대전에서는 23.6%의 지지도를 얻은 설동호 후보가 1위를 달렸고, 세종에서는 32.2%의 오광록 후보가 나머지 후보를 앞서있다. 충남에서는 김지철 후보가 24.6%의 지지도로 1위에 올라있고, 충북은 김병우 후보가 28.0%의 지지도로 타 후보를 따돌렸다.

그러나 여전히 교육감 선거에 대한 관심도가 낮은 탓에 무응답층이 △대전 28.7% △세종 15.0% △충남 36.1% △충북 38.2% 등에 달하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3개지역에서 1위 후보보다 무응답층의 비율이 더 높은 기이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각 교육감 후보군이 남은 선거기간 부동층 확보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꾀할 수 있을 지 아니면 ‘대세론 확산’이 성공할 지도 볼거리가 되고 있다.

△충청권 1만 8000여명 조사, 신뢰도 높여=충청투데이는 6·4 지방선거를 10여일 앞두고 1만 8000명이 넘는 충청민의 여론을 들어봤다.

대전시장과 대전시교육감 여론조사를 위해 대전지역 19세 이상 성인남녀 2021명을 대상으로 유선임의걸기(RDD) 80%와 무선(DB)방식 20%를 합산해 결과를 도출했다.

또 이와는 별도로 대전 5개구청장 여론조사에는 서구 700명을 비롯해 동·중·유성·대덕구 500명씩 총 2700명의 유권자가 참여했고,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 여론조사에는 703명의 세종시민이 표심을 드러냈다.

충남지사와 충남도교육감 여론조사에는 충남지역 성인남녀 3022명을 대상으로 RDD 80%와 무선 20%의 방식이 적용됐고, 충남지역 15개 기초단체장 여론조사에는 천안 700명을 비롯해 나머지 14개 시·군 각 500명씩 총 7700명 유권자의 표심이 반영됐다.

충북에서도 총 2000명의 민심이 포함되는 등 이번 4차 여론조사 총 1만 8146명이 참석해 신뢰도를 높였다. 한편, 대전·세종·충남교육감 여론조사의 경우 이번 교육감선거에 도입되는 교호순번제를 적용해 조사를 실시했다. 선거특별취재단

이번 여론조사는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진행됐다.

△대전 :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 여론조사는 총 2021샘플로 유선전화 80%, 무선전화 20%를 반영해 조사가 실시됐다. 유선은 자동응답전화조사·RDD로, 무선 DB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4.1%였다.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 여론조사와 별개로 진행된 5개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동구 2.8%, 중구 2.3%, 서구 2.9%, 유성구 2.2%, 대덕구 2.2%였다.

△세종 :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였다.

△충남 : 충남지사와 충남교육감 여론조사는 총 3022샘플로 유선전화 80%, 무선전화 20%를 반영해 조사가 실시됐다. 유선은 자동응답전화조사·RDD으로, 무선 DB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5.5%였다.

충남지사와 충남교육감 여론조사와 별개로 진행된 15개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당진 4.8%, 부여 10.3%, 금산 5.7%, 아산 4.7%, 홍성 6.9%, 계룡 3.3%, 공주 5.6%, 논산 4.8%, 태안 8%, 청양 15.7%, 예산 7.5%, 서천 9.4%, 서산 5.4%, 보령 8.2%, 천안 4.1%였다.

△충북 :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북도지사와 충북교육감의 응답률은 5.78%였다. 청주는 5.4%, 충주는 4.93%, 진천은 6.8%, 괴산 7.28%, 단양 5.82%, 보은 5.37%, 영동 6.05%, 옥천 6.49%, 음성 4.89%, 제천 6.06%, 증평 5.83%였다.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됐다. 충북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2014년 4월말 현재 안전행정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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