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민심리포트-대전시교육감]
설동호 23.6%…독주체제구축 전망
한숭동·이창기 후보 선두 추격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지역 19세 이상 남녀 2021명을 대상으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설 후보는 23.6%의 지지도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이어 한숭동 후보가 11.7%, 이창기 후보가 10.8%로 두자릿수 지지도를 기록하며 선두를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건 후보는 8.9%, 정상범 후보는 8.3%, 최한성 후보는 8%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지지후보가 없다’는 부동층은 28.7%로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해 막판 선거전 승패의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큰 것으로 전망됐다.
설 후보는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지난해 11월 실시한 여론조사와 올해 3월 여론조사에서 각각 15.3%와 20.2%의 지지도를 보이며 선두에 올랐고, 대전교육감 선거 공식 선거전 돌입과 맞물려 진행한 이번 여론조사에서도 변함없이 1위에 올라 사실상 독주체제를 구축한 것으로 분석됐다. 설 후보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에서도 25.7%로 가장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후보자별로 지지도가 높은 지역은 김 후보와 설 후보는 대덕구로 각각 11%와 26.4%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서구(12.2%), 정 후보는 중구(11.5%), 최 후보와 한 후보는 유성구에서 각각 9.2%와 15.5%로 타 지역과 비교해 지지도가 높았다.
부동층 유권자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구로 31.4%가 아직까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령대별로는 20대의 30.3%, 60대 이상의 30.7%가 부동층으로 파악됐다. 연령대별 후보 지지도는 설 후보가 모든 연령대에서 20%가 넘는 고른 지지도를 기록하며 타 후보군에 비해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대전지역 19세 이상 남녀 2021명을 대상으로 유선 임의걸기(RDD, 80%)와 무선 (DB, 20%)방식을 병행해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2%p이다. 후보자 호명 순서는 조사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지방선거부터 도입된 교호순번제에 따라 무작위 로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선거특별취재단
이번 여론조사는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