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민심리포트-대전시장]
박성효, 50여% 안팎 지지세 유지
권선택, 3차 여론조사 대비 8.5%p 상승
충청투데이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22~26일 대전지역 성인남녀 2021명을 대상으로 유선임의걸기(RDD) 80%와 무선(DB)방식 20%를 합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박 후보는 49.1%의 지지도로 39.3%의 새정치연합 권 후보를 9.8%p 차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합진보당 김창근 후보는 2.1%, 정의당 한창민 후보는 1.7%의 지지도를 기록했다. 무응답 7.8%.
표본오차가 95% 신뢰수준에 ±2.2%p임을 감안할 때 박 후보와 권 후보의 차는 오차범위를 넘어선 수치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적극투표층(85.4%)으로 범위를 좁혀도 새누리당 박 후보는 50.1%, 새정치연합 권 후보는 41.7%로 8.4%p의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전 5개구 전역에서 박 후보의 우세가 나타난 가운데 중구에서 박 후보가 60.6%의 지지도를 얻으며 30.1%에 그친 권 후보를 앞섰다. 나머지 4개구에서는 양 후보 간 지지율 격차가 모두 한자릿수를 기록했고, 유성구는 박 후보 42.4%대 권후보 41.6%로 초박빙 승부가 벌어졌다.
이 같은 결과는 본보가 대전지역 성인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8~31일 실시한 3차 여론조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나타났던 54.5%대 31.4%의 격차보다는 다소 좁혀진 수치다. 2개월 새 박 후보의 지지도가 5.4%p 하락한 사이 권 후보의 지지도는 8.5%p 상승한 만큼 남은 선거기간 권 후보는 ‘세 끌어들이기’ 작업을 통해 추격전에 가속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박 후보는 각 언론이 공표하는 여론조사에서 단 한차례도 순위가 뒤바뀐 적이 없다는 점을 부각시켜 ‘대세론 굳히기’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선거특별취재단
이번 여론조사는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진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