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민심리포트-충남교육감]
현역 공백에 지지도 낮아
부동층 비율 지지율 앞서

충남교육감 선거의 현재 판세는 ‘2강(强) 2약(弱)'으로 파악되고 있다.

여기서 ‘2강’은 보수 단일화에 성공한 서만철 후보와 진보진영인 김지철 후보이고, ‘2약’은 명노희·심성래 후보다.

충청투데이가 지난해부터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4차례에 거쳐 분석한 결과, 이 같은 구도가 형성된 것으로 분석됐다.

선두 그룹을 형성한 2강 후보들은 서로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서 후보와 김 후보가 여전히 막판까지 오리무중인 가운데 부동층 표심이 최대 변수다.

무려 36.1%에 달하는 부동층이 속내를 움켜쥐고 있기 때문이다. 20대(35.5%)부터 60대 이상(44%)까지 부동층 비율이 후보들이 획득한 지지도보다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절대 변수’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후보들의 인지도가 낮은 데에는 현역이 무주공산인 데다, 세월호 영향으로 명함 돌리는 것조차 유권자 눈치를 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광역단체장 선거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을 덜 받아 결국 얼마나 조직이 튼튼한지 여부가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충남의 최대 표밭인 천안과 아산 유권자 표심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김 후보는 ‘천안 토박이론’을, 서 후보는 유창기 전 천안교육장을 선대본부장으로 앉히며 표밭을 갈고 있다.

현재 라운드에서는 김 후보(31%)의 승리. 서 후보가 천안·아산 지역에서 17.1%를 얻은 점을 고려할 때 막판 32.9%의 천안·아산 부동층이 어느 쪽 손을 들어주느냐에 따라 후보들 명암이 갈릴 것으로 예측된다.

선거특별취재단

이번 여론조사는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진행됐다.

△대전 :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 여론조사는 총 2021샘플로 유선전화 80%, 무선전화 20%를 반영해 조사가 실시됐다. 유선은 자동응답전화조사·RDD로, 무선 DB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4.1%였다.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 여론조사와 별개로 진행된 5개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동구 2.8%, 중구 2.3%, 서구 2.9%, 유성구 2.2%, 대덕구 2.2%였다.

△세종 :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였다.

△충남 : 충남지사와 충남교육감 여론조사는 총 3022샘플로 유선전화 80%, 무선전화 20%를 반영해 조사가 실시됐다. 유선은 자동응답전화조사·RDD으로, 무선 DB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5.5%였다.

충남지사와 충남교육감 여론조사와 별개로 진행된 15개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당진 4.8%, 부여 10.3%, 금산 5.7%, 아산 4.7%, 홍성 6.9%, 계룡 3.3%, 공주 5.6%, 논산 4.8%, 태안 8%, 청양 15.7%, 예산 7.5%, 서천 9.4%, 서산 5.4%, 보령 8.2%, 천안 4.1%였다.

△충북 :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북도지사와 충북교육감의 응답률은 5.78%였다. 청주는 5.4%, 충주는 4.93%, 진천은 6.8%, 괴산 7.28%, 단양 5.82%, 보은 5.37%, 영동 6.05%, 옥천 6.49%, 음성 4.89%, 제천 6.06%, 증평 5.83%였다.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됐다. 충북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2014년 4월말 현재 안전행정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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