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민심 리포트-충남 정당 지지도 분석]

이번 여론조사의 정당지지도를 분석해 보면 한마디로 새정치민주연합의 참패다.

15곳 중 단 1곳도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를 앞지르지 못했기 때문이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역별 정당지지도를 분석한 결과, 새누리당의 15개 시·군 정당지지도 평균은 50.9%로 나타났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지지도 평균은 29.2%였다.

모든 지역에서 새누리당이 7.2~41.6%p 가량 새정치연합을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예산군의 새누리당 정당지지도는 61.5%로 최고치를 기록했고, 부여군(58.9%)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정당지지도만으로도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숙제는 여전하다. 새누리당은 당심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다. 정당지지도는 40~50%를 유지하고 있지만 후보들 지지도를 살펴보면 정당지지도 만큼 유권자를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직표' 잡기와 함께 '부동층'의 표심 공략이 당락을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의 고민은 창당 효과가 충남에서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은 데다, 세월호 침몰 영향도 미미하다는 점이다. 결국 ‘정당지지도+정책+인물론+투표율’이 결합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나마 새정치연합은 계속해서 지지율이 회복되고 있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예산군, 태안군, 청양군을 제외하면 평균 25~39%를 유지하고 있는 게 이를 뒷받침한다.

정치권 한 인사는 "충남의 경우 천안 지역을 제외하면 보수성향이 강한 게 사실이다. 새누리당과 선진당이 합당하면서 보수가 뭉치는 계기가 됐다"며 "그럼에도 새정연이 지역에서 어느 정도 선방하는 이유는 정책과 인물 중심의 선거로 흘러가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선거특별취재단

이번 여론조사는 6·4 지방선거를 일주일 가량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다각적인 측면에서 진행됐다.

△대전 :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 여론조사는 총 2021샘플로 유선전화 80%, 무선전화 20%를 반영해 조사가 실시됐다. 유선은 자동응답전화조사·RDD로, 무선 DB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4.1%였다.

대전시장과 대전교육감 여론조사와 별개로 진행된 5개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동구 2.8%, 중구 2.3%, 서구 2.9%, 유성구 2.2%, 대덕구 2.2%였다.

△세종 : 세종시장과 세종시교육감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6.3%였다.

△충남 : 충남지사와 충남교육감 여론조사는 총 3022샘플로 유선전화 80%, 무선전화 20%를 반영해 조사가 실시됐다. 유선은 자동응답전화조사·RDD으로, 무선 DB 방식으로 했다. 응답률은 5.5%였다.

충남지사와 충남교육감 여론조사와 별개로 진행된 15개 기초단체장 후보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당진 4.8%, 부여 10.3%, 금산 5.7%, 아산 4.7%, 홍성 6.9%, 계룡 3.3%, 공주 5.6%, 논산 4.8%, 태안 8%, 청양 15.7%, 예산 7.5%, 서천 9.4%, 서산 5.4%, 보령 8.2%, 천안 4.1%였다.

△충북 : 여론조사는 자동응답전화조사/유선전화/RDD 방식으로 진행됐다. 충북도지사와 충북교육감의 응답률은 5.78%였다. 청주는 5.4%, 충주는 4.93%, 진천은 6.8%, 괴산 7.28%, 단양 5.82%, 보은 5.37%, 영동 6.05%, 옥천 6.49%, 음성 4.89%, 제천 6.06%, 증평 5.83%였다.

대전과 충남, 세종지역 여론조사는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됐다. 충북은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국가인구통계에 따른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2014년 4월말 현재 안전행정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기준으로 했다. 이밖에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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